미디어법 그자체는 반대하지만, 사실 그게 통과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난 615공동선언을 찬성하고 군대는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의료는 무상으로 받아야 되고 누구나 기본소득을 받아야 되고 예술은 정치에 늘 이용당해 왔고 앞으로도 이용당할 수 있다 등등등 어쨌든 우리사회에서는 일부 받아들여지기 힘든 많은 것들을 나의 상식으로 생각하고 살아오고 있다.

그렇다고 난 세상이 내 마음대로 흘러가야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에서 배우듯이 중국의 문혁의 결과가 얼마나 참담했는지 그런 것을 보면 난 내 옆사람의 머리속을 통째로 USB를 밀어서 새파일을 넣듯이 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하기에 내 생각에서의 정의가 남의 머릿속에서의 정의가 아닐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정하고, 다른 생각에 대해 언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즐거워한다.

그런 나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제 국회 난동은 정말 아니지 않는가? 국회는 소위 "대의" 민주주의의 전당이다. 여론조사에서 봤듯이 국민의 여론상 단 한번도 미디어법을 찬성한 일이 없으며, 한나라당에서 내놓은 미디어법이 그 무슨 민생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도 통계조작에 의한 완전 개구라임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그런데 그것을 토론으로 뭔가 해보려고 한 것이 아니라 이제 힘의 논리에 의해 그냥 밀어버렸다. 그들은 대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죽여버렸으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완전히 해친 이적세... 아 그건 아니고 반국가세력이 되어버렸다. 그들이 적인데 무슨 놈의 이적인가??

한때 한나라당이 공생할 수 있는 존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내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진다. 한나라당은 정말 박멸해야할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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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8:24 2009/07/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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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형 2009/07/24 23: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때 정말 그런 생각을 했어? 이런 몹쓸 사람.

  2. 펑크키드 2009/07/30 17: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무서운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