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는 여러가지로 재미가 없어서 멍하니 있는데, 민노씨께서 지침;;;을 내리셔서 쩝... 그러고 보니 학교다닐때도 지침을 무시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을 종종했는데...... 어쨌든 이번 서울 지방선거에 대한 몇가지 생각을 적으면

1. 민주노동당 당원으로서의 생각

도대체 이놈의 당은 집권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은평구에는 구의원 비례후보조차 없더라. 부재자투표하는데 얼마나 난감하던지 원. 이런것도 집권계획에 있는건가? 이젠 탈당하지 않는 이유를 찾는게 더 힘들어진 당이다. 권력욕도, 정책생산 의지도, 이슈파이팅할 의지도 보이질 않는다. 이번에 사퇴한 이상규후보같은 경우, 당에서 밀어서 유명해지게 해주면 당의 큰 자산이 될텐데 뭐.... 그런것도 하질 않는다. 대중정당이라는 자각은 있는지, 설마... 지하조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2. 노회찬, 심상정에 대한 애증이 교차하는 사람으로서의 생각

노회찬, 심상정에 대해서는 애증이 교차한다. 분당하고 나간 시점에서는 증이 더 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노동당 하는 꼴때문에 애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노회찬씨와 심상정씨의 후보등록과 고난,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은 보기 좋았다.

이게 지금 뭐하는 겁니까?

그랬는데, 심상정씨가 사퇴를 했단다. 결정은 존중한다.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빌어먹을 비판적 지지의 망령. 될사람을 뽑자는 구닥다리적 사고방식. 그리고 그 사고방식을 고칠 수 없게 되어있는 선거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진보정당(민주노동당이든 진보신당이든 사회당이든..)이 클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조성되지 않는 사회. 모든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진보적 교육감이 필요한 것 아닐까? 더 진보적이고 사람을 존중하는 환경의 학교에서 자란 애들이 더 나은 사회를 꿈꾸고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나이 더 많은 사람일수록 대체로 이 엉망진창의 현실에 맞추도록 우리를 재단하는 이유도 그들이 살아온 사회가 늘 그따위였기 때문인 것 아닐까? 억압적인 학교, 억압적인 사회, 억압적인 직장...... 그런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더 나은 사회를 꿈꾸지 못하고 계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학부모에게 우리가 꿈꾸는 그런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그런 모델을 학교에서부터 구축하는 것이 더 나은, 질적으로 더 잘사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아닐까?

아.... ㅅㅂ 급하게 쓰자니 게다가 오랜만에 좋은 글을 쓰려고 하니 너무 힘들다. 어쨌든 결론은

곽노현 꽝꽝꽝!!

PS. 다쓰고나니 나의 이 개똥같은 글보다 리승환군이 쓴 이글을 보여드리는 것이 곽노현후보에게 더 도움이 될 듯... 내글을 어떻게 보면 지능적 안티가 아닌가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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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1 16:34 2010/05/31 16:34
주말의 비보 2개
from 잡담 2010/05/31 09:07
여친에게 마티즈를 빌려줬는데, 사고가 나서 폐차해야 할 것 같다.
그 마티즈는 2006년 주식 호황기, 시쳇말로 개가 주식을 사도 오를 때 나도 거기 합류해서 2달만에 180%의 수익률을 내어 다 처분하고 샀던 나름 상징성이 있는 것이다. 살 때도 경제성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올뉴마티즈 메뉴얼미션 풀오토로 샀었다. 나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 앞으로 낚시하러 갈 일이 걱정이다. 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여자친구가 많이 다치지 않은 것이다. 마티즈의 안정성이 검증된 건가? 차는 누가봐도 폐차해야 할 지경인데 뼈하나 부러진 곳이 없다고 한다. 그마나 다행. 그리고 또 하나 다행인건 차 빌려주면서 일주일간 보험을 들어주었던거... 그거 아니었으면 돈문제로 난감했을텐데, 그동안 자동차 보험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 오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를 둘러싼 쓸데없는 감정 싸움이 없어서 다행인 것 같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심상정 후보가 사퇴했다고 한다. 잃어버린 10년운운 했는데, 정말 그간 있었던 10여년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빌어먹을 비판적 지지론의 망령이 완전히 부활했다. 지난 총선에 민주당후보가 사퇴하지 않아 심상정 후보가 떨어진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뻔뻔한 놈들의 막장 여론전에 완전히 진 듯하다. 그놈의 비판적지지론은 민주당 혹은 민주당 떨거지로 여론이 모이면 OK 다른 당으로 모이면 NO 인가보다. 진보신당도, 심상정씨도 이쁜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장 나은 후보보다는 덜 나쁜 후보로' 이 모토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미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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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1 09:07 2010/05/31 09:07
하녀
from 영화이야기 2010/05/24 14:46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 날씨만 좋았다면 밖에서 놀고 싶었는데 뭐 어쩔 수 없었다.
영화자체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이다. 불패의 부르주아라는 현실을 말도안되는 허구속에서 설득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러나 임팩트가 없는 것은 사실....

마지막에서 꼬마애는 은이를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 아닌것인가? 그것이 명확하지 않다.

쓰고나니 너무 성의없는 것 같아-_-;;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없는 것만 추가한다. 그냥 캐릭터 설명??

은이(후임하녀, 전도연) : 세상물정 잘 모르는 서민대표

훈(주인남자, 이정재) : 겉보기 고상한 요즘 부르주아 대표

해라(주인여자, 서우) : 여왕을 가장하고 있지만, 훈의 인격과 기분 그리고 중요한 자본에 의해 권력이 유지되는 2인자

병식(선임하녀, 윤여정) : 세상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으며(혹은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신분상승을 꾀하며 주변의 상황을 이래저래 잘 재서 자신의 처세를 하는 중산층 대표


훈의_윈도우_쇼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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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14:46 2010/05/24 14:46
남북관계를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다 돌리겠다는 이야기.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생각이 있다면 경제협력관계때문에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성공단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혜택이 대단한데, 우리 정부에서 그걸 금전적으로 보상할 수는 없다.(지속적이니까...) 그것 때문에라도 전면적 부정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설마설마했고, 지금은 쩝....

모든 것을 이념의 잣대로 따지는 정부다. 자신의 이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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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14:16 2010/05/24 14:16
이번 선거 누굴 뽑을지 다 결정했는데, 서울시장만 결정이 안선다. 특히 시사인에서 나온 각 후보들에 대한 정책 질의 답변을 본 후에 더더욱..... 차라리 이상규씨가 단일화 합의를 안했어야.... 아니, 이상규로 단일화 되었어야 했다. 내 개인적인 취향과 맞추려면 말이다. 지금이라도 반 MB라는 시대정신을 위해 노회찬으로 단일화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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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07:31 2010/05/20 07:31
매우 가슴아프고 정말 패륜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것이 돈으로 치환되는 세상인데,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난 이미 저런 사례를 보거나 들었다.

1. 밥남기는 애에게 '농부의 피땀' 드립을 쳤다. 그에 대한 대답 :
농부도 지 돈 벌려고 농사지은거지 나에게 밥 먹이려고 농사지은 것이냐?

2. 학교에서 후배놈이 같이 사는 애에게 방 청소좀 하라고 했다. 그에 대한 대답 :
내 등록금으로 청소부 아줌마를 고용했는데 내가 왜 청소를 해야 되냐?

자본주의 논리로는 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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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09:39 2010/05/18 09:39
저도 진심 레알 가고 싶은데 5월은 짝짓기결혼철이라 결혼식이 그날 있어서 쩝;;;; 경품도 좋지만, 도대체 인터넷에서 하고싶은 말도 못하는 이 뭣같은 상황을 해결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행사 주최 블로그는 여기입니다. 아... 나도 가고 싶은데 술도 한잔하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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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12:12 2010/05/13 12:12
단순하다.

북한은 "니네가 아무리 지랄을 해도 난 왕따가 아니라능!!!"이라고 전세계에 외쳤다.
중국은 얻은게 더 큰데,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중국은 팍스아메리카나로 이야기되는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의 대항마가 되어있다. 또한, 이미 서방에서는 중국이 1인자가 되는 세계에 대한 우려를 여러곳에서 나타내고 있다. (링크) 중국은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였다. 6자회담은 중국이 발의하고, 의장국이 되어있는 중국의 감독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자신이 강압적이지 않으면서, 진지하고 인내심있게 천천히 관련국을 포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미국과 다르다. 강압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것봐라."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난 진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과거 역사를 보면 한족이 중국을 지배했을 때, 중국 외의 지방을 침략하지 않아왔다. 그냥 주종 혹은 형제관계를 맺고 그것에 대한 성의표시만 하면 내정간섭이라던지, 정부를 무너뜨리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아왔다. 그리고 그것을 보여주는 큰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미국의 대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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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 23:12 2010/05/07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