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팔로우한 김규항씨가 여러 논쟁에 끼고 있다. 이분 논쟁에 별로 참여안하는지 알았는데, 요즘 뻗치시나? ㅎㅎ 얼마전까지 진행하였던 진중권씨와의 논쟁(진보신당의 정체성 관련한...)은 진중권의 '시간많아 부럽다.' 드립으로 잠잠하고.(솔직히 진중권은 대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다. 도대체가 원.... 아니면 아예 상대라고 생각치도 않았던 것인가?)
새로운 논쟁이 독설(시사인 고재열기자분)과 허지웅씨간에 트위터가 세상을 바꾼다(독설) 아니다(허지웅)라는 내용으로 발생했는데, 김규항씨가 등장(아니다쪽...). 뭐.... 그걸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뭘 이런걸로 다-_-' 이다. 트위터라는 곳이 그릇이고 현재까지는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의견이 왔다갔다하는 공간이라는 것도 큰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양쪽의 차이는 이것이 정말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것인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건 사용자의 문제 아닌가? 웹공간은 찻잔속의 태풍이다. 웹에서 아무리 떠들어야 세상에서 관심을 기울이는지 아닌지는 여러곳에서 증명되었다. 예전 나우누리의 찬우물도, 디씨 시게도, 다음 아고라도 마찬가지이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종종 서명운동이 일어난다. 그런데 그게 현실세계에서 영향을 미친일도 있고 미치지 않은 일도 있다. 결국 사용자가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움직이냐의 차이이다.
언론에서 웹공간(과거에는 그냥 인터넷이라 지칭하다가 그 다음에는 블로그 그 다음에는 SNS)이 세상을 바꾼다고 떠든지는 정말 오래되었다. 심심하면 그 소리지... 그 말자체가 사회를 보수화하고 있다는 반성은 안해봤나 모르겠다. 아니면 그런 목적을 갖고 그렇게 떠들거나. 웹공간에서 많은 힘이 모인 것이 현실에서 시행이 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낙심하고 회의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게시판에서 정말 많이 보았다. 답답함에 못이겨 이상한 분노, 이상한 영웅 만들기도 많이 보았고.
음... 적다보니 나도 독설씨 반대쪽이네-_-;;;; 그런데 이번 논쟁에서 독설씨는 필요없는 소리를 하시는 듯하다. 상대보고 오만하다고 적어놓고서는 자신의 오만함을 드러냈다. 자신의 학력을 적거나 자기가 트위터를 오래썼다거나 하는 드립.... 그런거 왜 적는지? 물론 독설님의 트윗은 보통 즐거움을 주곤 하지만. ㅎㅎ
어쨌든 트위터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트위터가 뜨긴 떴다. 그런데 두려운 것은 이런 논쟁이 늘 소통의 장의 피크기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곧 트위터가 죽으려나? 아... 나도 지속가능한 잉여짓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야되는데 ㅠ.ㅠ
무엇보다 트위터가 세상을 바꾸거나 독설씨 말대로 지킨 사례가 있는지? 음.... 생각해보니 없는 것 같은데. 있나요? 지금 사회는 지켜지기는 커녕 아무리 생각해도 계속 나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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